[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올해 고가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작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이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를 신규·변경 등록할 때 부착해야 하는 '연두색 번호판'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8000만원 이상 법인차 신차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2만7400대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특히 최저가 모델도 1억원이 넘는 고급 스포츠카와 럭셔리카 브랜드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작년 대비 눈에 띄게 감소했다. 가장 감소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와 전장부품 등 주력 제품의 생산경쟁력과 스마트팩토리 신기술을 한데 모아 처음으로 대규모 전시회를 열었다.현대모비스는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그룹사와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1회 기술 전시회 ‘엠스피어 2024’를 열고 모빌리티 제조 신기술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전시회에는 현대차·기아의 생산기술과 구매 담당 임직원을 비롯해 현대위아와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 부품계열사와 1·2차 협력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총 8가지 테마로 42종의 부품 제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티몬·위메프발 소상공인 피해사태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원을 확대한다.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횟수·분야 제한 없는 '끝장 컨설팅'과 함께 700억원의 긴급자금지원을 제공한다.서울시는 29일 위기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끝장컨설팅' 지원 규모를 기존 375명에서 1000명으로 늘리고, 최대 2회였던 지원 횟수 제한도 폐지해 무제한으로 컨설팅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끝장 컨설팅은 손익 관리, 마케팅, 매장연출 등 20개의 분야에 대해 전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국내 양자과학기술과 양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관 소통 채널을 열었다.과기부는 29일 양자 분야 정기적인 민-관 소통 채널로서 '퀀텀 프론티어 전략협의회'를 구성하고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협의회에는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기술단장, 김성혁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포함해 양자컴퓨팅·통신·센서를 대표하는 각계 전문가 23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양자 분야 최신 기술 및 산업 동향 공유와 앞으로 협의회 운영방안, 양자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국내 중소기업 수가 800만개를 넘어 전체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수는 804만2726개로 전년 대비 32만 8831개(4.3%) 증가했다.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46만3680명(2.5%) 증가한 1895만6294명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매출은 3309조291억원으로 전년보다 291조9043억원(9.7%) 증가했다. 매출액 비중은 전체 기업의 44.2%로 절반에 못 미쳤다.업종별 기업 수는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잇단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전기차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입을 열었다. 현대차·기아는 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소개하는 등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데 주력하는 중이다.현대차·기아는 29일 참고자료를 내고 "최근 전기차 화재의 언론 보도가 늘어나며 '전기차는 화재가 많다'는 인상을 주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1만대당 화재 건수는 지난해 기준 비전기차는 1.86건,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R&D(연구개발)는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이후 줄어들었던 R&D 예산이 내년 편성예산에서 다시 늘었다. 국책 과제와 지원 축소로 연구실이 문을 닫고 첨단 인재들이 대거 미국·유럽행을 택하자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내년 전체 R&D 예산은 29조6783억원이다. 올해(26조5369억원)보다는 11.8% 늘었지만 지난해(31조1000억원)보다는 4.5% 축소됐다.정부의 전체 R&D 예산은 여러 부처에 걸쳐 배분된다. 여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부진 우려 등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이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10곳 중 6곳(57.5%)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40.0%, 채용이 없는 기업은 17.5%였다.2023년 하반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미국 증시와 빅테크 주가를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블랙웰 출시 지연 문제로 실적 부진 우려가 컸지만,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엔비디아는 2분기(5∼7월) 300억4000만달러(40조1785억원)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매출 287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2분기 매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급증했다.매출 총 이익률은 75.7%를 기록했다.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5∼7월) 300억4000만달러(40조1천785억원)의 매출과 0.68달러(909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이 같은 분기 매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급증한 것으로 월가 예상 매출(287억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월가 예상치(0.64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3분기(8∼10월) 매출도 월가 예상치 317억달러를 넘어서는 325억달러에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일으키는 전 단계인 열폭주를 최대한 늦추는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배터리 열폭주는 물리적 충격, 과전압, 과방전 등 전기적 충격에 의해 배터리 내부 온도가 단 몇 분 만에 약 1000℃ 이상 증가하게 되는 현상으로 열폭주가 일어난 후 열전이가 발생하면 다른 배터리 셀에 불이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진다. 열폭주를 최대한 늦춰야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전기차 화재에 대한 안전성은 더 높아진다. 이에 현재 전기차, 배터리 업계 등에서는 열폭주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두를 선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120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한다. 제네시스를 포함해 2030년 연간 글로벌 판매량 555만대를 목표로 잡고,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 시설을 계속 확장해 추가로 100만대 생산능력을 구축할 예정이다.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현대차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현대 웨이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예산안을 11조5010억원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 11조4792억원 대비 218억원(+0.2%) 늘어난 규모다.28일 산업부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은 첨단산업 육성, 수출‧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경제안보 강화, 무탄소 에너지 확산,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에 주안점을 뒀다.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예산은 2024년 1조7805억원에서 2025년 2조894억원으로 3089억원(17.3%) 확대 편성했다.반도체의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미국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최근 프리미엄급 혼합현실(MR) 헤드셋 개발을 중단한 데 이어 증강현실(AR) 스튜디오인 메타 스파크 사업도 접기로 했다.메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내년 1월 14일부로 메타 스파크 사업을 종료한다. 오랜 검토 끝에 회사는 다른 분야 투자를 우선시하기로 했다"면서 "메타 글래시스와 같은 새로운 폼 팩터 분야로 회사 역량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메타 스파크는 증강 현실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 필터와 효과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국내 조선사와 철강사가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착수했다. 조선이 건조물량 증가에도 중국산 강재 대체로 인해 국내산 후판 수요를 늘리지 않으면서 2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한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철광석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후판 가격 협상은 또다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정보에 따르면 철강재를 생산하는 주요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이 최근 2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철강사들은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원자재 가격이 장기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HD현대의 조선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1973억원으로, 이번에 수주한 LPG 운반선 2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48척(해양설비 1기 포함) 167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123.8%를 잠정 달성했다.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수소차 시장이 제대로 형성도 되기 전에 전기차에 밀려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글로벌 수소차 1위를 지켜왔던 현대차에 2위인 도요타가 도전장을 던졌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장기화에 이어 배터리 화재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자 수소차의 장기적인 성장세에 투자하겠다는 모양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도요타와 BMW가 연료전지차(FCV) 시장 선점을 위해 전면 제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가 수소연료전지와 수소탱크 등 핵심부품을 공급하면 BMW가 주행 관련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형태다.도요타의 이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산업 정책위원회를 열고 'AI(인공지능)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5월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200여명의 민간위원들이 4개월간 작업한 결과를 점검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학·연 출신 위원 12명이 참석했다.안 장관은 "AI는 반도체와 같이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의 새로운 '산업의 쌀'이 될 것"이라며 "곧 출범할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의 AI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은 2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 130여명을 초청해 R&D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R&D 콘퍼런스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롯데그룹 화학군이 이공계 분야 석∙박사 과정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채용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참가자 인원을 늘리고, 롯데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기에 맞춰 연구 비전 및 성과를 공유하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이번 행사에는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참석해 회사의 R&D 방향성 및 인재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양사는 작년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