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지난달 주택 거래가 2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활발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6만8000여건을 돌파했는데, 이는 2021년 10월(7만5290건) 이후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6만8296건으로 집계됐다.전월 대비 22.5%,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4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1~7월까지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37만904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서민과 중산층, 미래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업이 세를 놓는 장기 임대주택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세사기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퇴거 시 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우려를 완전히 종식시키겠다는 것이다.그러나 과거 정부에서 실패했던 사례가 있는 만큼 정책을 답습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임대차시장은 공공이 20%(186만가구), 민간이 80%(658만가구)를 공급하고 있다.이 중 민간임대시장에서 등록임대는 144만 가구, 비등록임대는 514만 가구다. 비등록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오는 9월2일부터 당첨자 계약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25번지(신대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동주택 사업)에 들어선다.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아파트 10개동,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5월 예정이다.청약 당첨자는 지난 21일 발표해 오는 9월2~4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거주 의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상승 폭은 2주 연속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과 여름 휴가철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여전히 상승률이 높은 데다 하반기 금리 인하도 앞두고 있어 정부 대책이 통했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하며 23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다만 상승 폭은 직전 주 0.28%에서 0.02%포인트(p) 감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 용산구 후암동과 중랑구 중화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서울시는 28일 2024년 제4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서울시는 "후보지 선정 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에서 주민추진의사를 적극 반영해 찬성동의율이 높고, 반대동의율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검토 선정했다"면서 "특히 반지하 비율이 높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 중 향후 신통기획 수립시 단지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이 없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곳으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2025년도 공공주택을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호를 공급하겠다고 27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공공주택 예산은 정부가 발표한 677조4000억원 규모의 예산 중 14조899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우선 공공주택을 역대 최대인 25만2000호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임대주택을 11만5000호에서 15만2000호로, 분양주택을 9만호에서 10만호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빌라,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건설업계가 심상치 않다. 고금리 장기화와 공사비 급등에 이어 취업자 수와 수주, 투자 등이 크게 줄면서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27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는 29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18건) 대비 35.3% 증가했다. 최근 3년(2021~2023년) 간 살펴보면 △2021년 169건 △2022년 261건 △2023년 418건으로 증가추세다.또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건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건설계약액은 298조원으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건설현장 공사대금을 비롯해 근로자 임금, 자재·장비 대금 체불 및 지연지급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체불예방 특별점검반은 28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서울시 발주 건설공사 중 관련 민원 발생 또는 하도급업체가 많은 취약 현장 10곳을 방문해 집중점검한다.점검반은 명예 하도급호민관(변호사·노무사·기술사 등) 5명, 서울시 직원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되며 공사 관련 대금 집행과 이행 실태, 근로계약서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실질적인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최대 0.2% 낮출 수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의 이용이 1년새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올해 상반기 중개거래 전자계약 체결 건수가 2만73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73건)보다 4배 늘었다고 밝혔다.전자계약시스템 신규 가입 공인중개사는 올해 상반기 6222명으로 작년 상반기(3035명)보다 2배 뛰었다.부동산 전자계약은 종이계약서 대신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해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작성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대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맞물려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수백만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제도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집값 하락을 막기 위해 무순위 청약 문턱을 급격히 낮춘 것이 '청약 광풍'으로 이어졌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빠른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무순위 청약 제도는 미계약이나 미분양으로 나온 잔여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청약을 다시 받는 제도다.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무순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한양이 지난 24일 열린 경기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총회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 사업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2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4층 10개동, 700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800억원 규모다. 오는 2028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업자는 고양 창릉 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차량 5분거리에 경의중앙선 행신역이 위치해 있다.한양은 "고양은 평선 창릉3역과 행신중앙로역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26일 공공·민간 분야의 공간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제6회 공간정보 활용·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공고하고 오는 9월9일부터 참가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국토부가 주최하고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과 민간 참가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분야를 구분해 개최했던 경진대회를 통합해 추진한다.공공 및 민간의 교통·안전·환경·산림 등 분야에서 공간정보 활용 사례뿐만 아니라 공간정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스경제=김호진·권선형 기자] 전기차는 그간 각국 정부가 보조금까지 지급하면서 판매를 장려해온 품목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수소차로의 전환을 거역할 수 없기 때문이다.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로 사회 전반에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형성되면서 아파트 단지들마다 전기차 지하주차장 출입금지, 지하 충전시설 지상 이전 등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온라인에선 "전기차 주차는 무조건 안 된다", "폭탄차", "예비 살인마" 등의 전기차주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하고 있다.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23일 비 오는 날 도로 미끄럼을 저감하고, 도로변 소음을 줄이는 데에 효과적인 배수성·저소음 포장 활성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이날 서울에서 한국도로학회, 배수성포장협회, 아스콘협동조합 등 각계 전문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국내·외 기술 및 시장현황 분석, 향후 공법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간 배수성·저소음 포장의 확대를 위한 현장 시범적용, 업무지침 마련 등을 추진해 왔으나 유지관리 어려움, 공사비 증가 등으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는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던 측면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강남권과 마포, 용산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1일 KB부동산의 '시세총액 톱20 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률이 3.4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1.65%), 충남(1.45%)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2.79%)과 경남(-1.65%), 광주(-1.59%)는 낙폭이 컸다.2022년 1월 가격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시세총액 톱20 지수는 전국 아파트 시세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전세사기 특별법(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소 2만명 이상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일상생활이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외국인과 다가구주택 피해자 등 법적 테두리 밖에 있는 사각지대 대상자들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여당 주도로 지난 21대 국회를 통과한 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전세사기 특별법이 21일 여야 합의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22대 국회 개원 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 이후 1년2개월 만에 정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국토교통부는 지난 한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3회 개최해 1940건을 심의하고, 총 1328건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209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318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또 상정안건(1940건) 중 이의신청은 총 182건으로, 그 중 97건은 요건 충족여부가 추가로 확인돼 전세사기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오히려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정부의 예측대로 흘러가면 좋지만, 혹여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오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그리고 이달까지 1년 사이 세 차례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의 바람과는 달리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무용론'이 끊이지 않고 있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시가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정비사업 단계별 갈등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갈등 해결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통상 정비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더라도 13~15년의 긴 사업 기간이 소요되고, 이보다 지연되는 경우 입주까지 20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이유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복잡한 행정절차 탓도 있지만, 입주민 간 의견 대립이나 알박기와 같은 조합 내부적인 갈등과 소음·분진 및 통학로 등 안전에 대한 주변 민원, 치솟은 공사비를 놓고 대립하는 조합-시공자 간 갈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시가 그간 재개발 추진 시 신속한 주민동의를 얻는데 장애요인이 돼왔던 재개발 후보지 반대동의서 및 반대동의철회서 의견수렴 양식을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현행 재개발 후보지 신청은 법적요건에 맞고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이 구역지정을 희망하는 지역에 대해 주민이 자치구에 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다.주민(추진주체)은 차지구에 번호부여를 요청해 제공된 동의서 서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반대동의서에는 번호부여 기준이 없다. 이는 찬성동의율이 법적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반대동의서보다 요건을 강화해 운영해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