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재정 고갈을 둘러싸고 연금개혁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선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해법의 중지를 모으는 건 쉽지 않다. 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충돌할 수밖에 없는 이슈인데다, 그렇다고 일방적 개혁을 밀어부치자니 긁어 부스럼 꼴이기 때문이다.결국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를 통해 교감과 합의의 과정을 도출해야 할 텐데, 우리 사회는 그동안 누차의 실험을 거쳐왔음에도 불구, 구체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게 아쉽다.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로 각기 다른 의견을 갖고 있더라도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하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기업의 채용 문화를 바꾸게 하는 공정채용 컨설팅이 긍정적 효과를 보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2023년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성과를 분석하니 채용 방식 변화로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가 늘어나고 조기 퇴사율이 낮아지는 등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공정채용 컨설팅은 기업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공정하게 채용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기업의 채용 단계별 직무분석, 채용공고 작성, 선발기준·면접 질문 마련, 고용브랜딩 구축, 온보딩 설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 지수가 4개월 연속으로 상승 전망을 기록했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를 물은 것으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예상’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 5월 처음으로 100을 넘은 이후 8월까지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증명하듯, 8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89% 상승했으며 주택 매매가격도 0.52%
[한스경제=류승협 기자] 법적으로 문제없는 분할, 합병 과정이라는 것에 토를 달고 싶지는 않다. 상장된 회사의 주식가치는 주가로 표현되는 것이고, 이를 근거로 합병 비율을 정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합병을 해야만 기업이 추구하는 기업가치 제고, 사업적 시너지, 밸류업 등이 달성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른 대기업 집단들도 수많은 계열사들이 각자 경영하고 있으며,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합병만이 시너지의 수단은 아니라는 것이다.지난달 11일 사업구조 재편을 발표한 두산그룹의 이야기이다. 발표 이후, 관련된 4개 회사(두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다음 주 소비 진작·추석 공급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최근 내수가 부진한 상황이라 당정의 소비 진작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25일 오후 2시에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고위당정회의에서는 다음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명절 성수품 공급 등 민생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진작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집중호우가 계속된 탓에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최근 1년 새 신선식품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부담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에서 소비자 1227명을 대상으로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7%가 최근 1년 동안 신선식품 소비를 줄였다고 응답했다.신선식품 소비량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7.6%이며, 신선식품 소비량이 늘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15.6%로 집계됐다.신선식품 소비량이 변화한 이유에 대해 응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8월 18일~8월 22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7.8원 하락한 1689.0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의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서울 주유소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하락한 1749.5원이다. 가장 가격이 낮은 울산은 같은 기간 7.4원 내린 1655.9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로는 알뜰 주유소가 가장 저렴했으며 ℓ당 평균 판매 가격은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주식시장이 환호성을 질렀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후 23일(현지 시간 기준)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하며 9월 금리인하를 시사했다.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1,175.08에 거래가 마감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3일(현지 시간 기준)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하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조정 시기와 인하폭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이동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물가 상황 등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이 연준의 목표에 매우 가까워졌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시행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사업의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국으로 확대된 올해 1월부터는 환경보호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제고되고 회수율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우체통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전국 확대 시행된 1월부터 7월 사이 2만 4952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1만 6557건이 회수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현재 우체통 수거량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지난해에 비해 15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금리 하락이 지연되면서 빚에 몰린 개인 사업자들이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는 일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시중 주요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개인 사업자들이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인 사업자들은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매출이 줄면서 소액의 생계형 대출을 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서민금융진흥원의 ‘소액생계비대출 공급실적’에 따르면, 7월 말까지 소액생계비대출은 모두 11만 1300여 건이며 금액도 603억 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티몬, 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쇼핑과 AK몰 등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도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ARS 프로그램은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시도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를 최장 3개월까지 유예하는 제도다.티몬·위메프가 지난달 29일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8일 만이다.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티몬·위메프의 1조 원대 판매대금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다음주(19∼2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논의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이 6월(2.4%)보다 다시 높아진 데다, 최근 가계대출과 수도권 주택가격도 함께 뛰는 추세라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시장과 전문가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13차례 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국제 금값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로 상승했다.금 현물 가격은 장중 2500.99달러로 처음으로 2500달러를 돌파했다.금 선물 가격은 1.8% 오른 2537.8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이번 주에 2.8% 뛰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누그러지며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96.83포인트(0.24%) 올라간 4만659.89로 폐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보다 11.04포인트(0.20%) 상승한 5554.26으로 거래를 끝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7.22포인트(0.21%) 오른 1만7631.72로 장을 닫았다. 7거래일째 상승하면서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96.8원으로 전 주 대비 9.8원 하락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9.3원 하락한 1534.5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이번 주 들어 미국 경기지표 호조 및 중동 지정학 리스크 지속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주유소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번 주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1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후 세입자에게 가장 큰 걱정은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는 일이다. 특히 계약 종료 시점에서 집주인이 바뀐다면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부동산 전문 변화사는 "주택매매로 인해 집주인이 바뀌더라도 새로운 집주인은 이전 집주인의 임대차 관련 권리와 의무를 승계받기 때문에 전세금을 돌려줄 의무도 함께 승계된다"며 "세입자는 기존 계약조건과 동일하게 새로운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주택 임대차보호법 제3조 4항에 따르면 임차주택의 양수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2024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2022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창고 등(집합)을 제외한 대부분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에 비해 일제히 증가했고, 특히 아파트 시장은 더욱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는 총 28만2638건으로 전분기 2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를 교체한 민주당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미국 대통령 선거 국면이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박빙인 경합 상황에서 양당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외 타깃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닮은꼴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특히 다수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조세 관련 공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은 저소득 노동자 계층 이슈에 집중하며,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텃밭 공략에 나서고 있다.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밭는 팁을 면세화하겠다는 게 해당 내용이다. 이는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가 장애인 가정 아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우체국과 함께 하는 힐링필링 데이' 행사를 열었다.우정사업본부는 2006년부터 매년 전국 장애인 가정 아동들을 위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자원봉사자를 멘토로 선발해 아동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멘토로 선발된 이들은 아동과 1:1 매칭돼 건강관리는 물론, 학습지원, 문화체험, 금융교육 등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올해는 아동들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