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의 이사회가 독립성과 다양성, 그리고 전문성까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에 3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고 발표했지만, ESG경영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20%에 불과했다. 총 15가지 항목 중 3가지만 준수했다. △전자투표 실시(이하 주주)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이하 이사회) △내부감사시구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주 결의안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은 21(현지시간) 블랙록이 지난해와 비슷한 이유로 ESG 주주 결의안을 거부하면서 지지율이 4.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블랙록은 결의안의 6.7%를 지지했는데, 이는 2020~2021년의 47%에서 많이 감소한 수치다. 반면 이 기간에 정점을 찍은 후 결의안 제출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블랙록은 '2024 글로벌 의결권 행사 스포트라이트' 보고서에서 "자사 평가에 따르면, 이러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 화학군 4개사인 롯데케미칼‧정밀화학‧알미늄‧에너지머티리얼즈는 21일 롯데그룹에서 처음으로 임직원 공동 기부 플랫폼 ‘기부온(GiveOn)’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기부온’은 기존 롯데 화학군 각 사별로 운영되던 사회공헌 기부 프로그램을 임직원 참여형 공동 기부 제도로 통합한 새로운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온’(On,溫) 의 합성어로, 기부의 ‘온기’(溫) 와 ‘켜다’(On)는 뜻을 결합해 기부의 따뜻한 마음을 공유하고,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롯데 화학군 측은 “PC와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일부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안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ESG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처럼 공개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으나, 재무 공시 등에서의 언급은 오히려 늘면서 지속가능성 관련 목표를 뚜렷이 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ESG나 지속가능성에 대해 언급은 줄이는 대신 재무제표와 재무 공시에서의 언급은 늘었다고 보도했다.기업 경영진들은 친환경 주장을 과장하거나 수익보다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우선시하지 못하도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LG전자는 경기 안산시와 음식물쓰레기, 일회용품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LG전자와 안산시는 20일 안산시청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 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지원한다. 안산시는 이 활동을 지역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특히 LG전자는 안산시의 공동주택 40세대를 대상으로 가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배구조보고서 준수율이 2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배당 외 별도의 주주환원정책을 마련하지 않았고, 독립성은 물론 전문성 역시 부족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거버넌스 부문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26.7%를 기록했다. 총 15가지 항목 중 4가지만을 준수했다. △전자투표 실시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이하 주주) △이사회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미주리주(州) 연방지방법원이 공화당이 주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 투자 제한 규정을 차단했다. 이 규정은 금융 전문가들이 투자자에게 투자 자문을 제공할 때 ESG 요소를 고려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최고경영자는 "불필요한 규정"이라며 판결을 환영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티븐 R. 바우 미주리주 연방법원 판사가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의 주장을 받아들여 2023년 제정된 이 규정이 무효라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바우 판사는
한스경제가 2023년 국내 시총 25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상 경영성과를 살펴봤다. 분석유형은 재무와 비재무정보로 크게 나눴다. 우선 비재무정보는 지속가능성측면에서 주주환원, DE&I(다양성, 공정성, 형평성), 고용안정성, 환경정보 등 ESG 경영관점에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시계열별·업종별비교를 통해 분석했다. 재무정보는 별도재무제표를 중심으로 매출액, 수익, 현금흐름표 추이 등의 영업활동을 리뷰 했다. 이를 13회에 걸쳐 연재한다.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아직도 일부 기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국내 건설·조선업계의 고용 부분이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비정규직으로 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IT·반도체업계는 33명 중 1명만이 비정규직으로, 안정성이 보장됐다. 12일 가 국내 시총 250대 기업의 비정규직 고용률(2023년 12월 말 기준)을 살펴본 결과 비정규직 고용률은 평균 7.3%를 기록했다. 그중 건설·조선업계는 평균 19.8%가 비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이는 전체 평균의 2.7배에 달했다.특히 250대 기업 중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기업 10위권에 대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ISO 14001·45001·50001 통합인증 수여식’을 갖고 인증기관 'BSI(영국왕립표준협회) 코리아'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ISO14001은 환경, ISO45001은 안전보건, ISO 50001는 에너지 분야 인증이다. 동국제강은 인천·포항·당진 개별 사업장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동국제강은 개별 관리하던 총 9개의 인증을 전사 기준으로 일원화해 통합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요구되는 △전사적 목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금양이 이차전지에 발을 담그면서 발포제를 비롯한 기술 및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외적으로 몸집을 키우는데 집중한 탓에 직원 복지는 부족한 모양새다.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고용 안정에는 신경쓰고 있지만, 직장인들의 자사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는 직원 연봉과 복리후생비는 업계 평균 미달이라는 지적이다.부산 향토기업인 금양은 발포제를 주력으로 하는 정밀화학 전문업체다. 지난 1955년 금북화학공업으로 설립, 발포제에 집중하며 1976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고 1978년 지금의 상호로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와 함께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 지원에 나선다.남부발전은 지난 8일 서울 남산스퀘어 회의실에서 이와 같은 내용으로 동반위와 ‘2024년 협력사 ESG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인력·예산 부족 등이 이유로 체계적 ESG경영 대응이 어려운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양 기관의 뜻이 모이면서 추진됐다.협약 체결에 따라 남부발전은 1억6000만원의 상생협력기금 출연과 함께 ESG경영을 희망하는 에너지 분야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고려아연은 지난 7일 2024년도 ‘제3차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개최해 2050 탄소중립 달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회의에선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작성 계획 △자회사·계열사로의 지속가능경영 확대 △탄소발자국 산정 △2025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대응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특히 이번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는 지난해 발표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업데이트하는 내용을 비롯해 대내외 ESG 평가 결과와 분석, 개선과제 등을 중점으로 논의했다.고려아연은 지난해 말 ‘인베스터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국내 시총 250대 기업(2023년 12월말 기준)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율이 73.2%를 기록했다. 대상 기업이 늘었음에도 보고서 공시율은 하락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소장 이치한)는 250대 기업들이 지난달까지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보고서)를 통계조사 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조사대상을 공시기준의 기업 규모별 단계적 적용을 고려해 지난해 200대에서 250대 기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조사대상의 73.2%(183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53개사) 대비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GS칼텍스는 6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생물학적 전환, 광물화 등의 기술을 통해 연료, 화학물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도, 여수시는 CCU 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모엣 헤네시·루이뷔통(LVMH)의 명품 패션 브랜드 디올(Dior)이 공급망 투명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보 공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탈리아 경쟁 당국이 디올을 대상으로 노동 착취 혐의 조사를 시작했고, LVMH의 장-자크 기오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디올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몰랐다며 모든 일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디올이 최근까지 영국 법이 요구하는 공급망 내 근로 조건에 대한 정보 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영국에서 2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고려아연은 지난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션북(KZ MISSION BOOK)'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20년 8월부터 4년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빅 퀘스천 프로젝트(Big Question Project)’를 통해 만든 미션북에는 고려아연의 ‘새로운 미션’과 이를 달성케 할 ‘핵심가치 5가지’ 등이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미션북은 고려아연 전 임직원에게 배포된다.새로운 미션북은 지난달 31일 고려아연 제련소가 위치한 울산 인근 지역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 C&C는 베트남 ICT 선도 기업인 FPT IS(FTP Information System)와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앞서 양사는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베트남-한국 디지털 포럼’에서 SK C&C 김민혁 Global사업단장, FPT IS 쩐득찌광 부사장(Vice President Mr. Tran Duc Tri Quang)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 행사도 진행했다.FPT IS는 1994년 설립된 베트남의 세계적인 ICT 회사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주주환원정책을 마련하지 않은 명신산업이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성과 함께 이사회 의장을 회사 대표가 겸직하면서 독립성과 전문성도 부족했다. 주주가치 분야에서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ESG경영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3년 명신산업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명신산업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26.7%에 불과하다. 총 15개 항목 중 4개 항목만 준수했다. △전자투표 실시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 △현금 배
한스경제가 2023년 국내 시총 25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상 경영성과를 살펴봤다. 분석유형은 재무와 비재무정보로 크게 나눴다. 우선 비재무정보는 지속가능성측면에서 주주환원, DE&I(다양성, 공정성, 형평성), 고용안정성, 환경정보 등 ESG 경영관점에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시계열별·업종별비교를 통해 분석했다. 재무정보는 별도재무제표를 중심으로 매출액, 수익, 현금흐름표 추이 등의 영업활동을 리뷰 했다. 이를 약 17회에 걸쳐 연재한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해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