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에서는 최근 의회 운영의 근본적인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발언들이 이어졌다./ 김두일 기자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에서는 최근 의회 운영의 근본적인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발언들이 이어졌다./ 김두일 기자

[한스경제=(평택)김두일 기자] 원구성과 관련해 난항이 이어지고 있는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에서 최근 의회 운영의 근본적인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발언들이 이어졌다. 

8월 27일과 29일,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의원들이 잇따라 공개 발언을 통해 협력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구성 협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이기형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팽성,고덕,신평,원평,고덕)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시의회의 현재 상황에 대한 깊은 반성과 사과를 전했다. 이 대표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과 달리, 시의회가 시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바른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삭발이라는 결단을 내렸으며, 이 결단이 “시의회 내 깨진 신뢰와 상호 존중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일 기자
이기형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팽성,고덕,신평,원평,고덕)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시의회의 현재 상황에 대한 깊은 반성과 사과를 전했다. 이 대표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과 달리, 시의회가 시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바른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삭발이라는 결단을 내렸으며, 이 결단이 “시의회 내 깨진 신뢰와 상호 존중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일 기자

□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

지난 27일, 이기형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팽성,고덕,신평,원평,고덕)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시의회의 현재 상황에 대한 깊은 반성과 사과를 전했다. 이 대표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과 달리, 시의회가 시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바른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삭발이라는 결단을 내렸으며, 이 결단이 “시의회 내 깨진 신뢰와 상호 존중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형 대표의원은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으로 “4월 1일 제정된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본회의에서 쉽게 뒤집히면서, 신뢰와 상호 존중이라는 의회의 기본 원칙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뢰를 저버린 정치인은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당은 시민 앞에 설 자격이 없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이관우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진위,서탄,지산,송북,신장1·2)은 신상발언을 통해 원구성 협상 지연에 대한 송구스러움을 전하며, 평택시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제안했다. 이 대표의원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지름길이라 생각하며, 서둘러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두일 기자
이관우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진위,서탄,지산,송북,신장1·2)은 신상발언을 통해 원구성 협상 지연에 대한 송구스러움을 전하며, 평택시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제안했다. 이 대표의원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지름길이라 생각하며, 서둘러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두일 기자

□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 “민생을 위한 원구성 협상 시급”

이틀 뒤인 29일, 이관우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진위,서탄,지산,송북,신장1·2)은 신상발언을 통해 원구성 협상 지연에 대한 송구스러움을 전하며, 평택시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제안했다. 이 대표의원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지름길이라 생각하며, 서둘러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관우 대표의원은 평택시의회 내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평택시의회 의원 전원이 상임위원회 구성 지연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하고, 원구성 합의와 함께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의장선출 과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직을 공정하게 나누는 방안을 제시하며, 양당 간 협의를 통해 9월 9일에 임시회를 다시 소집하여 추경 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원은 “비뚤게 보면 한없이 삐뚤게 보이고, 함정을 찾다 보면 없던 바늘구멍도 동굴로 보이는 법”이라며, 이번 제안이 민생 예산을 챙기기 위한 절박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이번 두 대표의원의 발언을 통해 원구성 협상의 교착 상태를 해결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다. 이기형 대표의원이 제기한 신뢰 회복과 이관우 대표의원이 제안한 구체적인 협상 방안은 평택시의회가 대립과 혼란을 넘어 시민을 위한 의회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당 대표의 발언을 통해 평택시의회가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신뢰와 협력으로 협치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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