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품 구성·품질 강화·안전성 특화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롯데백화점이 고물가 시대를 반영해 소용량·소포장 된 추석선물세트를 지난 설날 대비 약 30% 이상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축산 상품군은 소용량 세트의 품목을 확대하고, 유명 산지의 한우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새롭게 기획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한우 소용량 세트는 지난 설에 전년 추석대비 매출이 3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용량은 줄이고 구이용 고급 부위를 사용한 '스몰 프리미엄' 콘셉트의 상품들이 인기를 주도했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이번에도 스테이크 및 구이용 고급 부위만을 엄선한 소포장 세트를 기획했다. 대표 상품은 '한우 정성 스테이크 GIFT(19만원), '한우 소확행 엄선 GIFT(20만원)' 등이다. 또한, 횡성, 의성, 대관령 등 유명 산지의 한우 브랜드와 협업해 소포장 상품의 구색을 확대했다.
청과 세트는 상품성 강화와 가심비에 초점을 맞췄다. 청과 선물 세트의 경우, 용량은 최대 40% 줄이고 세트의 구성은 선호도가 높은 상품으로만 구성해 품목을 설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
전국의 우수 산지와 협업해 보장된 품질과 10만원대로 가심비까지 갖춘 ‘지정산지 GIFT’ 5종도 새로 기획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센셜 샤인·애플망고 GIFT (9만원)’, ‘눈꽃사과 GIFT (16만원)’ 등이 있다.
수산물도 간편함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수산상품군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굴비세트는 기존 엮걸이 포장이 아닌 한 마리씩 개별 포장한 바다목장 손질 굴비 세트로 이번에 처음으로 기획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가심비 높은 명절 선물로 많이 찾는 김, 전복 등의 양식 수산물 세트 품목도 20% 확대했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ASC(양식관리협회인증), 유기인증을 받은 상품들로만 구성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성 강화에 집중했다.
도상우 롯데백화점 Meat팀장은 "1인 세대가 1천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소용량·소포장 명절세트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수요에 발 맞춘 상품 기획과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의 품격에 맞는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email protected]